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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속 보령 우주사업에 쏠린 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주주와 경영진 세대교체. 그리고 우주복을 입은 맷 데이먼 합성사진까지.어느 때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3월 제약‧바이오업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마무리됐다.올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정기 주총은 코로나 대유행 터널을 지나 엔데믹 전환 시점에서 기업의 주요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모았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 보령이 큰 관심을 끌었다. 기업 창사 이래 최대로 주목받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 이는 오너 3세로 지난해 사내이사 자리에 오른 김정균 대표가 주총 자리서 직접 주주들에게 우주 사업 투자 청사진을 발표한 것을 두고서다.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반발 혹은 대규모 경영진 세대교체를 결정으로 주목받았던 셀트리온과 한미약품과는 결이 다른 관심이다. 김정균 대표는 주총에서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액시엄 스페이스와 조인트 벤처 설립 등 추가적인 업무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우주 사업 투자 속에서 뚜렷한 배경 설명이 없었던 점에 김정균 대표가 주총에서 직접 질의에 응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총서 김정균 대표가 우주 사업 발표자료 테마로 활용한 '겔포스'를 손에 쥔 우주인 합성사진은 제약‧바이오업계에 보령의 투자 의지를 재확인시켜줬다.이러한 보령의 행보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지만 중요한 점은 우주 사업 투자도 기존 제약 산업에서의 든든한 매출이 버팀목이 되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령의 지난해 매출은 7221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해는 810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는 등 카나브 패밀로로 대표되는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처방시장에서 역대급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즉 우주 사업도 제약 사업에서 매출이 근간이 돼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대표의 미래 지향적인 움직임은 여전히 복제의약품(제네릭) 중심으로 이뤄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에서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하지만 제약 사업에서 보령의 존재감이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면 우주 산업 투자 동력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제약 사업만 하는 회사로 남지 않겠다고 했지만 제약 사업에 보령의 존재감은 여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보령의 종로 사옥은 제약‧바이오 기업 사옥 중에서도 조망이 으뜸인 것으로 평가된다. 임원 회의실에 바라볼 때면 청와대서부터 창경궁, 창덕궁 등 우리나라 문화유산이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문화유산은 즉 우리나라가 흘러온 역사를 보여준다. 역사를 기억하고 우리것을 지켜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 만들 수 있다. 보령도 임원회의실에 걸린 오래된 보령약국 사진처럼 역사를 지키면서 우주라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23-04-03 05:00:00오피니언

'제약' 떼고 우주로 나가는 보령…CEO가 밝힌 배경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은 제약사업만 하는 회사로 남지 않을 것입니다.""달에서 속이 쓰릴 때 겔포스를 먹으면 속 쓰림이 나아질까요? 질문에 답변을 하는 것이 CIS 사업입니다."보령이 전통 제약사라는 기업 이미지를 탈피, '제약 산업'도 하는 기업으로서의 변신을 본격화한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주 사업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 보령 김정균 대표가 주총에서 우주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21일 보령은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동시에 오너 3세로 지난해 사내이사 자리에 오른 김정균 보령 대표가 직접 주주들에게 지난해부터 투자를 시작한 우주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사실 그동안 제약업계에서는 보령의 우주사업 투자 배경에 두고서 궁금증을 가져왔다. 최근 항암제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분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급성장을 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기업명에 '제약'을 떼는 동시에 수백억원을 우주 사업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 보령은 지난해 미국에 본사를 둔 민간 투자 우주 인프라 개발업체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Inc., Chair. Kamal Ghaffarian)에 총 두 차례, 총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이 가운데 김정균 대표는 주총에서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액시엄 스페이스와 추가적인 업무협력 방안을 내놨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우주 사업 투자 속에서 뚜렷한 배경 설명이 없었던 점에 김정균 대표가 주총에서 직접 질의에 응답한 것이다. 주총에 앞서 김정균 대표는 CEO 서한을 통해 "제약 사업의 성장에 웃을 수 있었다면, CIS 사업에 대한 소통이 미진하여 회사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졌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2022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한 CIS 사업과 관련된 활동들과 투자 건들에 대한 목적과 내용에 대해서 소통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이에 따라 김정균 대표가 발표한 올해 우주 사업의 경우 엑시엄 스페이스와 조인트 벤처를 신설하는 동시에 보령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CIS(Care In Space) Challenge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CIS Challenge는 스페이스 헬스케어라는 미개척 분야를 열어나가기 위해 보령이 의료기기, 진단, 제약 등 다양한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김정균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우주 사업 투자기조를 이어가면서 올해 CIS Challenge를 확대, MIT와 액시엄 스페이스와 함께 '휴먼인스페이스'라는 격상된 주제로 Challenge를 진행하겠다는 청사진을 함께 발표했다. 아울러 김정균 대표는 주총에 앞서 발표한 CEO 서한을 통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우주사업 투자를 두고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김정균 대표는 "공과 사를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도대체 왜 보령이 우주에 투자를 하는 가'였다"며 "달에서 장기체류를 하게 됐는데, 속이 쓰릴 때 겔포스를 먹으면 속 쓰림이 나아질까라는 질문에 답변을 하는 것이 CIS 사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정균 대표는 "인류가 달에 장기체류 할 때, 그리고 인류가 처음으로 화성에 도달할 때, 이 때 인간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과 이 기술들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CIS 사업"이라며 "질병을 치료할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것도, 이미 존재하는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하겠다는 것도 투자"라고 강조했다.한편, 제약업계에서는 김정균 대표의 적극적인 우주 사업 청사진 발표에 따라 향후 보령의 제약사업 부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이미 보령의 관계사로 설립돼 백신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거둬온 보령바이오파마는 동원산업과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제약 사업이 그동안 기업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제약 사업이 보령의 한 사업부문으로 지위가 한 단계 내려앉은 것"이라며 "우주 투자에 따라 그동안 매진해 온 제약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두고볼 일"이라고 신중한 평가를 내렸다. 
2023-03-22 05:30:00제약·바이오

보령, 제약산업 이익 바탕 우주산업에 640억원 투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 선도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Inc., Chair. Kamal Ghaffarian)에 5천만불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보령 로고한화로는 639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보령은 올해 초 '향후 다가오는 우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주 헬스케어 관련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를 갖고 CIS(Care In Spac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 첫번째 시도로 지난 4월부터 액시엄, NASA, 하버드, MIT 등 우주 산업 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우주 공간에서의 다양한 헬스케어 이슈를 탐색하고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CIS Challenge를 진행했으며, 이번 액시엄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보다 주도적인 관점에서 우주공간에서의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액시엄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10년 안에 해체될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예정이다. 액시엄은 이를 위해 2025년 말 첫번째 모듈을 발사할 예정이며, 이후 세 개의 모듈을 더 추가해 지구 저궤도(Low-Earth orbit) 상에서 독립적으로 비행하는 우주 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액시엄 스테이션의 설립은 저궤도 상에서 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로의 전환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액시엄은 지난 4월 기존 ISS 기반 최초의 민간인 우주비행 사업인 사업인 'Ax-1'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과학 연구와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지구 저궤도에서의 민간 주도 성장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ISS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들과 우주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미세중력 연구를 수행하려는 국가들과 여러 계약 및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보령의 액시엄 투자는 기존 ISS를 넘어 뉴 스페이스 시대의 주요 무대가 될 민간우주정거장 사업의 핵심 투자자로서, 향후 우주 공간을 기반으로 CIS(Care In Space) 이니셔티브를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우주 인프라 기반 사업 생태계를 확보해 우주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이와 함께 액시엄은 NASA를 비롯한 각 국가 및 기업들로부터의 유인 우주인 사업과 연구 사업 수주를 통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무적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며 높은 투자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보령 관계자는 "이번 액시엄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향후 보령이 매년 개최할 글로벌 CIS Challenge와 더불어 새롭게 열리는 민간 중심의 우주 산업에서 선도적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제1회 CIS Challenge는 지난 6일 개최된 Demo Day 행사를 통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업 'Advanced TeleSensors',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우주에서의 바이오 리서치 협업 및 실험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Deep Space Biology' 등 6개 최종 선발팀에 대한 시상식과 발표를 끝으로 첫 해를 마무리했다. 보령은 앞으로 매년 CIS Challenge를 개최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의적인 기업들을 발굴, 사업화를 지원해갈 계획이다.
2022-12-22 12:12:49제약·바이오

우주에 빠진 보령…'스페이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이 스페이스 헬스케어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1회 CIS(Care In Space) Challenge'의 6개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CIS Challenge는 스페이스 헬스케어라는 미개척 분야를 열어나가기 위해 의료기기, 진단, 제약 등 다양한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보령이 주최하고 최초의 민간 우주 정거장 개발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와 우주항공 스타트업 전문 육성 기관인 스타버스트(Starburst)가 파트너사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보령 주최 스페이스 헬스케어 기업 육성 프로그램 '제1회 CIS(Care In Space) Challenge' 6개 수상팀보령은 미세 중력이 작용하는 우주 공간 내 인간이 장기간 활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올 초 CIS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그 첫번째 행사로 지난 8월 5일(현지 시각 8월 4일) 美 LA에서 제1회 CIS Challenge 발표 행사(Pitch Day)를 개최했으며, 각 분야 스페이스 헬스케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과학적 통찰력, 실행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 등 항목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해 최종 수상팀을 선발했다.선정된 곳은 어드밴스드 텔레센서스(Advanced TeleSensors), 딥 스페이스 바이올로지(Deep Space Biology), 미엘린-에이치(Myelin-H), 나노 파마솔루션스(Nano PharmaSolutions), 바이보 헬스 (ViBo Health), 엑스토리(Xtory) 등 6팀이다.어드밴스드 텔레센서스(Advanced TeleSensors)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비침습 심장 모니터를 구축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 에서 합동으로 개발한 주파수(Radio Frequency)를 이용해 특별한 접촉 없이 실시간 심장 및 호흡 모니터링을 제공한다.딥 스페이스 바이올로지(Deep Space Biology)는 AI 와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장기간 우주 활동에 발생할 수 있는 생체 신호들을 예측하고 발견할 수 있는 연구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엘린-에이치(Myelin-H)는 미 FDA에서 인증 받은 신경 센서와 AI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을 활용해 원격 신경질환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나노 파마솔루션스(Nano PharmaSolutions)는 물리적 증착법(PVD, Physical Vapor Deposition)을 이용해 약물의 용해도를 높임으로써 불용성 약물에 대한 생체 이용률을 높이고 약물 섭취법을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바이보 헬스(ViBo Health)는 멀티 스캐너로 개개인의 대사 정보를 수치화해 개개인의 건강 예측을 설계하는 스마트 건강 추적기를 개발하고 있다.엑스토리(Xtory)는 확장 현실(XR)과 대화형 장치를 통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우주 공간에서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하고 정신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선정된 팀들에게는 각각 10만 달러의 투자금과 함께 CI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 기관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CIS Challenge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시작되어 총 13주간 진행되며, 각 팀들은 이를 토대로 12월 초에 있을 시연 행사(Demo Day)를 통해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보다 실현 가능하고 구체화된 내용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2-10-27 10:49:1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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